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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종류3

에머럴드 눈빛의 개냥이 러시안블루 귀족의 느낌 그대로, 러시아 황실의 고양이 러시안블루는 러시아의 서북부 아르한겔스크 지역 유래 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치 않다. 아르한겔은 영어로 Archangel(대천사)라는 뜻으로 원래는 아크앤젤 블루(Archangel Blue)라고 불렀다. 러시아 황실 고양이의 후손으로 1860년대 영국으로 건너와 빅토리아 여왕의 애묘가 됐다고 한다. 한때 영국에서 유행하던 프랑스 고양이 ‘샤르트뢰’(샤트룩스,Chartreux)와 외모가 비슷해서 잡종으로 번졌으나 19세기 말부터 혈통 복원을 통해 오늘날과 같은 외모를 갖게 되었다. 샤르트뢰는 눈 색깔이 대부분 노란 구리색이 많으며 금색과 노란색도 있는데 러시안블루는 성묘의 경우 눈 색깔이 에머럴드 빛 연두색으로 차이가 난다. 체중은 4kg 안팎으로 약간 작은편의.. 2022. 7. 12.
독일의 자존심 '저먼 롱헤어(German Longhair)' #역사 20세기 초 독일 장모종의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앙고라(Angora)로 불렸다. 특정 모양이 아닌 원하는 색상을 얻기 위해 교배됐다. 1929년 프리드리히 슈반가르트 교수(Friedrich Schwangart)는 독일 장모종 고양이가 영국 묘종인 페르시안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고, 별도의 저먼 롱헤어 묘종의 표준을 만들었다.[by pixabay] 독일 협회 소속 브리더들은 이 저먼 앙고라를 영국 타입의 페르시안처럼 번식시킬지, 아니면 더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긴털을 가진 저먼 롱헤어로 번식시킬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현대의 저먼 롱헤어 묘종 표준은 2008년 고양이 연합에 등록됐다. 기존 프리드리히 교수의 표준을 기초로 했다. 2007년 저먼 롱헤어 묘종이 등록되기 전까지는 저먼 앙고라와.. 2018. 1. 4.
털인형 아니라 고양이라구요~ 랙돌 라가머핀과 랙돌은 사촌지간? # 역사미모와 성격 모두 출중한 고양이를 꼽으라면 랙돌(Ragdoll)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남자 주인공이 키우는 고양이로 등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랙돌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지만, 미국의 앤 베이커(Ann Baker)라는 브리더가 1960년대에 묘종을 만들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녀는 자신이 키우던 조세핀이라는 긴 털을 가진 흰 암컷 고양이의 새끼들 중에서 매우 얌전한 성격을 보이는 고양이들만을 선발해, 버만이나 버미즈 고양이와 교배시켰고, 그 결과 지금의 랙돌(Ragdoll)이 탄생하게 되었다.앤 베이커는 이후 '랙돌'이라는 묘종명을 상표 등록하고, 자신이 만든 고양이 단체인 ‘국제랙돌고.. 2017.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