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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24

우리 강아지 검사해도 질병이 뭔지 모를 때 가끔 많은 검사를 해봐도 수의사는 "질병 발생 원인"을 찾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보호자 여러분은 이럴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언젠가 제가 대만에서 일하고 있을 때 한국에 있는 남편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두두가 며칠째 밥을 먹지 않구요. 최애 캔 간식도 먹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겠어요?" (음...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ㅋㅋ) 수의사로서, 저는 즉시 머리 속에서 '밥을 먹지 않는' 원인을 빠르게 찾아봤습니다. 췌장염, 신장병, 몸이 어딘가 불편하다거나 이물질을 삼켰거나 열기, 식중독 등등... 하지만 '밥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는 이런 임의의 상상진단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두두를 친구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보내 검진을 부탁했습니다. .. 2024. 2. 21.
반려동물을 위한 올바른 식단 강의 중에 한 학생이 질문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음식을 요리할 때 탄수화물, 단백질(우유, 달걀, 생선, 육류), 야채, 식용유 등 재료의 균형에 대한 대략적인 원칙만 이해하면 되는데, 왜 반려동물을 위해 음식을 준비할 때는 각종 영양 성분을 철저히 계산해야 하나요? 그냥 큰 원칙만을 따르면 안 되는 걸까요? #왕태미수의사의 의견 우리는 전문가나 복지부, WHO등에서 제공하는 '건강한 균형 식단'에 관한 정보를 세세하게 살펴본다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보시고 나면 혹시 영양 균형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시지 않았나요? 한국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 만든 자료를 보면 매일 먹게 되는 식단 지침은 이미 많은 영양 전문가들의 간소화된 결과물이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2023. 11. 22.
로얄캐닌코리아, 반려동물 건강 동행 플랫폼 ‘로얄캐닌 클럽’ 오픈 "우리집 반려동물의 적정 체중은 몇 kg일까?”, “고양이가 아프면 어떤 신호를 보낼까?”, “나는 어떤 견종을 입양하는 것이 좋을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반려가족 맞이를 앞둔 누구나 궁금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이제 ‘로얄캐닌 클럽(Royal Canin Club)’을 통해 쉽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6일 반려동물 건강 관리 도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로얄캐닌 클럽(Royal Canin Club)'을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로얄캐닌은 반세기 역사를 가진 반려동물 전문가로서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견, 반려묘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평생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허브 채널을 선보이며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로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로얄캐.. 2023. 11. 8.
동물병원, 바꾸는게 좋을까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린 상황에서 동물병원을 찾아갔는데, 수의사 선생님이 발병 원인에 대해 불명확한 의견을 준다면 많은 보호자들은 다른 수의사 선생님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두 번째 선생님이 첫 번째 선생님과 다른 의견을 제시할 확률은 70%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방문한 병원의 수의사 의견이 이전과 다를 확률은 놀랍게도 95%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 세분의 수의사가 모두 훌륭한 분이고 '의학적 기술'의 차이가 없다 하더라도 진단에 대한 답변이 다르다는 점은 정말이지 이상해 보입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우리는 3명의 수의사가 진단할 때 겪을 법한 내면적인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그들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첫번째.. 2023. 11. 2.
건국대 동물병원, 소방관 대상 반려동물 응급처치 강의 운영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헌혈센터가 19일 서울소방재난본부 산하 안전교육 강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응급처치 강의를 운영했다. 서울 소방 119 구조대는 최근 3년간 3만3000여건의 동물 구조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된 동물 중 73.4%가 개와 고양이다. 서울소방재난 본부는 반려가구의 수가 552만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서울시민과 더불어 반려동물의 생명과 가치를 존중하고자 아시아 최초 동물 헌혈기관인 건국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 이번 강의를 요청했다. 이날 강의에는 소방서 및 시민안전체험관의 안전교육 담당 소방관 등 57명이 참석했으며 △반려동물 신체징후 평가 및 심폐소생술 △반려동물 응급상황 인식 및 응급처치 △반려동물에서의 중독 및 응급처치 등을 다뤘다.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은 “.. 2023. 10. 28.
반려동물을 진료하는 수의사의 고뇌 가끔 많은 검사를 해봐도 수의사는 "질병 발생 원인"을 찾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보호자 여러분은 이럴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언젠가 제가 대만에서 일하고 있을 때 한국에 있는 남편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두두가 며칠째 밥을 먹지 않구요. 최애 캔 간식도 먹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겠어요?" (음...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ㅋㅋ) 수의사로서, 저는 즉시 머리 속에서 '밥을 먹지 않는' 원인을 빠르게 찾아봤습니다. 췌장염, 신장병, 몸이 어딘가 불편하다거나 이물질을 삼켰거나 열기, 식중독 등등... 하지만 '밥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는 이런 임의의 상상진단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두두를 친구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보내 검진을 부탁했습니다. .. 202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