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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Health] 우리 개 몸에 돌이? - 개 요로 결석증

by PMzine 2017. 11. 2.


오줌을 쌀 때 아파하거나 오줌에 피가 섞여 있다면 요로 결석증을 의심해보자.


 요로 결석증 | Canine Urolithiasis 

[by pcdazero CC0 PUBLIC DOMAIN]

 

비뇨생식기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요로 결석(urolithiasis)라고 한다. 사람에서 요로결석이 생기는 것처럼 개에서도 생길까? 그렇다. 요로 결석은 개에서 매우 흔한 비뇨기계 질환이며, 개 못지않게 고양이에서도 흔하다. 비뇨기계 상부(위쪽)나 하부(아래쪽) 중 어디에 결석이 생기는 지에 따라 임상증상은 다양하다. 

 

I. 증상
요로결석인 경우에도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보통 다른 질병으로 동물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오줌을 쌀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뇨기계 하부(아래쪽)에서 생기는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오줌을 전보다 자주 싼다
▲ 오줌을 쌀 때 깨갱 거리거나 부르르 떠는 등 통증을 호소한다
▲ 오줌에 피가 섞여 있다
▲ 오줌이 끈적끈적하다

비뇨기계 상부(위쪽)에서서 결석이 생겼다면 위의 증상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낸다. 신장이 손상되어 응급 증상까지 보일 수 있다. 식욕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 하기도 한다.

 

II. 원인
요로 결석증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 요석의 성분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고로 요로 결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수산칼슘(calcium oxalate, CaOx)요석에 의한 요로결석증은 중성화를 한 수컷에서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나이가 들 수록 발병 비율이 높아진다.

많은 개가 스트루바이트(struvite, NH4MgPO4·6H2O)라는 성분 때문에 요로결석증에 걸린다. 이러한 종류의 결석은 수컷보다는 암컷에서 흔한데, 비뇨기계 세균 감염이 흔한 원인이다.

이 외에도 요산, 시스틴(cystine), 실리카로 이루어진 요석에 의한 요로 결석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요로결석증에 취약한 견종이 따로 있을까? 미니어쳐 슈나우저, 시추, 비숑 프리제, 요크셔테리어에서 요로결석이 흔하다고 알려져있다.

[by openclipart-vectors CC0 PUBLIC DOMAIN]

 

III. 진단
위의 증상들이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가보자. 오줌검사 시 농이나 혈액이 섞여 있을 수 있다. 현미경으로 보게 되면 세균이나 결정이 관찰될 수도 있다. 또한 오줌의 산성도를 검사하는 pH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검사 결과, 오줌이 알칼리성이라면 세균에 의한 스트루바이트 결석이라는 진단이 가능하다.

대부분 진단은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검사로 이루어진다. 대부분 복부 쪽의 방사선에서 결석이 잘 관찰된다. 간혹 방사선에서 보이지 않는 결석도 있기 때문에 조영 검사를 해야한다. 

초음파는 진단을 하기 매우 좋은 방법이지만 간혹 개의 자세에 따라 결석이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대부분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둘 다 해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있다.

 

IV. 치료
앞서 원인에서 언급한대로 결석의 성분에는 사이가 있다. 수의사가 그것을 분류해서 진단하고, 그 후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스트루바이트(struvite), 시스틴(cystine), 요산으로 이루어진 결석의 경우에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보통 사료회사에서 나오는 처방 사료를 먹여 관리하고, 스트루바이트(struvite) 같은 경우에는 항생제도 병용한다. 앞서 말했듯 감염 때문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by Joel Mills CC0 public domain] 개의 방광에서 꺼낸 스트루바이트 요석.

 

하지만 수산칼슘 요석같은 경우에는 약물을 통해 녹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한마디로 예방이 최선인 셈이다. 하지만 이미 발생했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한다. 혹시 비타민 D나 칼슘제를 먹이고 있었다면 즉시 중단해야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자.

수술을 통해 직접 비뇨기계에 있는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로 결석을 제거한 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근본 원인을 고치지 않는다면 똑같은 원인으로 결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치료 중 그리고 후에도 동물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검진을 받자. 결석이 모두 제거 되었는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해 정기적으로 평가하여야 한다. 검사는 보통 방사선, 혈액검사와 호르몬 검사, 칼슘 농도 검사 등으로 이루어 진다. 또한 적절한 식이 관리가 중요한데, 수분이 높은 식이(캔 사료)가 좋다.

 

V. 맺음말 
수술 후 수분 함량이 높은 사료, 즉 캔사료를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집에서 개가 오줌을 싸면 끈적하지는 않은지, 피가 섞이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서 수의사에게 말해야한다. 동물병원에 성실히 가서 뇨 검사, 영상 검사 등으로 결석이 재발하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평가하는 것도 절대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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