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궁디팡팡 캣페스타, 2만9천여명 참관

지난 12월 3일부터 3일간 서울 세텍에서 개최된 제19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29,237명의 순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규모는 8,287m^2로 전시장 3개관 전부 사용했으며 29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주)캣페스타 제공

12월 3일 금요일 7,158명, 토요일 12,245명, 일요일에는 9,834명이 다녀갔다.  참관객 성비는 여성이 87%였으며 20대와 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9회 행사는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18회 행사 참관객이 1만6천여명 수준인 것에 비하면 참관객이 두배 가까이 늘었다.
전시회 시작일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되는 등,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한다는 뉴스에 참관을 포기한 집사가 많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애묘인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주)캣페스타 제공

 

궁디팡팡 캣페스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해피컷팅프로젝트를 통해 약379만원이 모였으며 한국고양이 보호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스노우캣 눈꽃모래 부스에서 고양이모래 홍보 도우미로 참가한 A씨는 "매일 행사장에 출근할 때마다 방역확인을 하고 편하게 점식식사를 하기 곤란하다는 점 등 다소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모두가 주최 측 지침을 잘 따르는 모습"이었다며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두마리의 고양이를 부양하고 있는 B집사는 "목포에서 올라와 3일간 출근 중입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버틸 간식과 사료 사냥에 성공했습니다"라고 즐거워했다. 이어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 여행도 제대로 못했는데 '궁내투어'를 통해 '궁팡사냥'이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다음 행사에서는 궁내여행 가이드를 해도 되겠다."며 웃었다.

김의준 기자 pmz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