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나 곤충을 잡는 육식식물, 파리지옥이 반려식물로 인기기 높다.
동물의 먹이가 되는 식물이 도리어 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사실이 마치 이세계(異世界) 이야기 같다.
이색적인 스타일로 정원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꽃도 예쁘게 핀다.
#파리지옥에 관한 몇가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1. 파리지옥은 미국 동북부의 아주 ‘척박한’ 토양에서 살아간다. 토양에서 영양분을 얻기 힘들어 곤충에게서 영양분을 얻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2. 파리지옥이 트랩에는 3개의 자극털이 있는데 한번만 건들리면 반응이 없다가 2번째 자극을 받아야 트랩을 닫는다. 혹은 자극털 2개 이상이 건들려도 덫을 닫는다.
3. 파리지옥의 트랩은 2단계로 닫힌다. 처음 두번의 자극 후에는 살짝 닫혔다가 다시 열리지만 두번이 자극 후 추가 자극이 있으면 꽉 닫혀 본격적인 소화가 시작된다.
4. 곤충이 잡히더라도 추가 자극이 5번 있어야 소화효소 생산을 시작한다. 즉 5까지 샐 수 있는 것이다.
5. 파리지옥은 이름으로는 파리를 제일 잘 잡아먹을 것 같지만 주요 먹잇감은 딱정벌레나 거미, 그리고 기어 다니는 절지동물이 대부분이다. 날벌레는 5%미만이라고 한다.
6. 소화는 소화효소를 방출해 10일동안 이루어지며 10일이 지나면 다시 트랩이 열린다.
7. 식물원에는 파리지옥이 넘쳐나지만 원산지 일대에서 파리지옥은 멸종 위기종에 지정될 처지에 놓여있다.
8. 파리지옥 추출물은 대체의학에서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에이즈 치료제, 항암제 등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신기한 식물 파리지옥, 그 어떤 식물보다 좀 더 교감할 수 있는 반려식물이 아닐까?
김의준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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