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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고양이도 고령화 현상에 치매 증가

by PMzine 2017. 12. 26.


에딘버러 수의과대, 저널오브펠린메디신에 게재


코넬대 수의과대학이 발간하는 '캣워치 매거진'은 최근호에서 에딘버러 수의과대학의 고양이 치매 연구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by pixabay]


에딘버러 수의과대학 연구팀이 저널오브펠린메디신(journal of feline medicine)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치매 원인 단백질은 고양이 뇌 신경세포에 축적, 치매 증상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인간 알츠하이머 환자의 신경세포에 엉켜있는 단백질과 동일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딘버러 수의과대학 대이밀 건무어(Damiell Gunn-Moore) 박사는 "새롭게 발견된 이 단백질은 고양이의 노화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고양이가 치매에 걸린다는 것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고양이 신경계가 인간 알츠하이머 환자와 비슷하게 손상된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수의학이 발전하면서 고양이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치매에 걸릴 확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건무어 박사는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11~14세 반려고양이 중 28%가 최소 하나 이상의 노년 행동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15세 이상의 고양이의 경우 노년 행동문제가 50% 이상으로 증가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식단과 뇌 자극 요법, 그룹 요법을 통해 치매 발병위험을 줄일 수 있다. 무어 박사는 "사람과 반려고양이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지 않고, 자극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 둘 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진다"며 "그러나 주인이 고양이와 자주 놀아준다면 사람과 고양이 모두에게 좋다"고 말했다.
무어 박사는 "적절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보호자와 고양이가 닭고기나 생선 같은 건강식단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의 증상이 있다면 고양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고양이 치매 체크리스트
수면과 기상 주기가 변했다
잠자는 시간이 지나치게 늘었다
먹는 것에 무관심해졌다
노는 것에 관심이 없어졌다
멍하게 허공이나 벽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방향감각을 상실했다
밤에 심하게 운다
리터박스 밖에 대소변 보는 횟수가 많아졌다

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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