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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연구소

[반려동물 영양학] 닭가슴살, 새끼 고양이에게 최고의 간식

by PMzine 2018. 4. 18.

생후 6개월 전인 새끼고양이에게는 주식 사료뿐만 아니라 닭고기를 간식으로 조금씩 먹이면 좋다.
고양이는 매우 예민하고 식성이 까다로운 동물이라서 어릴 때 먹어 본 적이 없는 음식은 어른이 된 뒤 먹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양한 음식 가운데서도 특히 닭고기는 좋아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유도하면 좋다.

새끼고양이가 성장해 성묘가 된 뒤 건강상 이유로 처방사료를 먹여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처방사료는 주로 닭고기로 만든다. 닭고기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종류가 고양이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대부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닭고기로 만드는 처방사료를 잘 먹지 못하는 고양이가 있다는 점이다. 새끼고양이 때 특정 사료만 먹고, 닭고기로 만든 음식을 먹지 못한 고양이는 어른이 된 뒤 닭고기를 잘 먹지 못한다. 예를 들면 참치와 같은 생선이 든 음식은 먹는데 닭가슴살로 만든 음식은 먹지 않는 식이다.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 수의사인 왕태미 수의사는 "닭고기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 보호자가 일부러 닭고기를 주지 않아 처방사료를 먹이지 못하는 사태가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전문점에 가보면 닭고기 캔이 많이 나와있다. 가능하면 여러 사료회사의 제품을 바꿔가면서 주는 게 좋다.


#타우린 섭취 위해 닭고기는 가급적 먹여야
닭고기를 먹여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 때문이다.
고양이는 타우린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타우린은 닭고기에 주로 들어있다. 고양이에게 식물성 단백질과 쇠고기, 돼지고기를 주로 먹이면 타우린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 타우린이 부족하면 심장, 면역력, 담즙 분비, 신경 전달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근육 성장에 닭고기 등 단백질 풍부한 음식 필요
새끼고양이들은 칼로리를 빨리 소모한다. 따라서 근육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닭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필요하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인과 칼슘, 심장과 뇌, 면역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지방산도 잘 공급해줘야 한다.

#너무 많은 간식이나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독
그러나 몸에 좋은 음식도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사료를 꼬박꼬박 먹이면서 닭고기나 육포 등 고영양 간식을 자주 먹이면 도리어 영양 과다로 비만을 초래할 수 있고 노령동물에게 지나친 단백질은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평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서 주는 고급 간식이 도리어 해가 될 수도 있으니 영양 균형을 생각하고 신중하게 급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본 내용은 도서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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