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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연구소

멍이야, 땅속에 금있니? 개가 자꾸 땅 파는 이유

by PMzine 2020. 8. 17.

반려견 보호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개가 땅을 파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 정원이나 집 앞 땅을 파헤친다면 골칫거리가 된다. 땅을 파헤치는 행동을 조절하려면 개가 땅을 파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유전적 특성
아메리칸 켄넬 클럽에 따르면, 유전적 특성은 개 기질에 영향을 준다. 테리어나 작은 하운드 종과 같은 사냥개들은 굴에서 사냥감을 찾아내기 위해 사육됐다. 주변에 두더지나 다른 작은 동물을 발견한다면 그 사냥감을 잡기 위해 땅을 파려고 할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
땅을 파는 것은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여러가지다. 활발한 성격의 개들은 지루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혼자서 지루하게 긴 시간을 보낼 때 땅을 파고 싶어할 것이다. 분리 불안이 있는 개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땅을 파는 것에 집착할 수 있다. 정원처럼 흙이 있는 곳이 아니더라도 마룻바닥을 파헤치려는 행동을 보인다. 땅을 파면서, 불안 등 부정적 감정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정신 및 육체적 자극을 주는 것이다. 

#탈출을 위해
일부 개들은 탈옥의 명수들이다. 지나갈 수도 없고, 뛰어넘을 수도 없는 장애물이 있다면 아래를 통과해 빠져나가려고 할 것이다. 실제로 이런 시도는 성과를 내기도 한다. 땅 아래까지 울타리를 치지는 않기 때문에 개들은 울타리 아래로 쉽게 터널을 만들 수 있다. 마당에서 땅을 파고 나가려고 하는 개가 있다면, 지루함이나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은신처 만들기
개들은 본능적으로 자신만의 은신처를 찾는다. 사람과 함께 집에서 사는 반려견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들개나 늑대와 같은 야생의 갯과 동물들은 은신처를 만들기 위해 굴을 판다.
땅굴은 더운 날씨에는 시원하고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장점이 있다. 시베리안 허스키 같은 추운 지방 출신 견종이 땅파기 행동을 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려견이 자기 침대나 개집에서 땅을 파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야생에서 은신처를 만들기 위해 굴을 파는 것과 관련된 본능적 행동이다. 땅 파기는 개들에게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만약 당신의 반려견이 야외에 은신처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면 고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개들이 왜 땅을 파려 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행동 조절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중단하게 하기는 매우 어렵다. 개가 땅을 파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이다. 특히 견종이 사냥개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땅을 파고 싶은 본능과 욕구에 휩싸인 개에게 땅을 파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무조건 못하게 하는 대신 보호자의 감독하에 마음껏 땅을 팔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아 땅을 파헤친다면 그 행동을 조절하기 전에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땅을 파는 행동은 조절 가능하고, 간혹 완전히 멈출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과 인내, 개 행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땅파기 #굴파기 #유전 #스트레스 #탈출 #본능

심재훈 기자  petmagazine.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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