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면 개와 보호자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운동도 되고 기분전환도 되는 등 여러가지 이로운 점이 많다. 하지만, 벼룩에 물리는 등 골칫거리가 생길 수 있다. 가구나 침대, 카펫 위에 벼룩이 뛰어다니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산책에서 돌아온 개가 긁고 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벼룩
벼룩은 숙주의 피를 먹는 작은 기생충으로 숙주의 털에 알을 낳는다. 암컷 벼룩은 최대 하루에 5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보통 100일 동안 하루 평균 27개의 알을 낳는다. 이 알들은 개가 흔들거나 긁거나 누울 때 바닥에 떨어져 집과 정원에 피해를 준다. 알은 1~6일 뒤 부화한다. 유충은 카펫이나 풀, 나뭇잎 또는 흙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가고 1~2주 뒤 고치를 만든다. 이후 어른 벼룩으로 자라 숙주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
#벼룩 물린 개 증상
벼룩에 물린 곳은 어떻게 생겼을까? 벼룩은 개의 피부에 작고 빨갛고, 돌출된 점을 남긴다. 상처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벌레에 물린 상처에 비교해 작지만,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어떤 개들은 벼룩이 물었을 때 다른 개들보다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데 이것이 더 빨갛게 증상을 만들어 낸다. 개가 심하게 긁거나 피부를 물고 털이 빠진다면 벼룩을 의심해야 한다. 벼룩은 왕성한 식욕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자신 몸의 15배 피를 빨아먹는다. 벼룩에 물린 개가 빈혈이 생기는 이유다. 개가 벼룩을 잡아먹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촌충이 생길 수 있다. 촌충 알이 포함된 벼룩을 먹으면, 창자에서 부화한다.
#치료 방법은?
먼저,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한다. 수의사는 피부염 치료 등을 하게된다. 벼룩이 사라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 기간 중에는 가구에 올라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침대에서 잠을 자지 못하게 해야한다. 집안 구석구석 진공청소기로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예방이 최선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샴푸나 파우더 형태로 나와있는 제품이 있다. 제품마나 차이가 있지만 벼룩 제거 샴푸는 하루 정도 효과가 있고, 파우더는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이런 제품을 사용하면서 먹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먹는 약은 간식 형태로 돼있어 주면 잘 씹어 먹는다. 한 번 먹으면 30일 정도 지속되고, 매달 정기적으로 먹여야 한다. 최소 생후 2개월 이후에 먹일 수 있다.
목걸이 형태로 나온 제품도 있다. 목걸이에서 피부로 분비되는 화학물질을 통해 해충과 알을 제거한다. 최대 8개월까지 지속돼 경제적이다. 바르는 약도 있다. 목에서 등 부위에 바르면 된다. 하지만, 집에 개를 안으면서 지내는 어린이가 있는 보호자는 목걸이나 바르는 약보다 먹는 약을 선호한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어린이가 화학물질과 가까이하게 되는 걸 꺼리기 때문이다.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보호자와 개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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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훈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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