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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반려묘 보호자 10명 중 3.5명, ‘이것’ 몰라 병 키운다

by PMzine 2021. 8. 8.

팻사료 전문 브랜드 로얄캐닌이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2021 반려묘 건강관리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반려묘의 건강관리는 아픔을 숨기는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20-40대의 반려묘 보호자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가 ‘아픔을 숨기는 고양이의 특성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세부적으로는 ‘그저 그렇다’(22%), ‘모른다’(11%), ‘전혀 모른다’(2%)고 답변했다.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야생의 습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있는 고양이는 생존 본능 특성 상 아프거나 질병이 있어도 이를 잘 숨긴다”며, “보호자들이 이러한 고양이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없을 경우 제때 병원 방문해야 할 시기를 놓쳐 자칫 질병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반려묘의 배변, 식이, 음수, 스트레스 반응 등 생활 습관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저 그렇다’(26.5%), ‘모른다’(2.5%) 등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29.5%에 달하며, 매우 잘 알고있다고 응답한 11.5%를 2배이상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반해, 전체 응답자의 85%가 ‘반려묘를 위해 1주일에 1회이상 정보검색’을 하고 있고, 그 중 29%는 ‘매일 정보를 찾아본다’고 응답했다. 이는 반려묘를 향한 관심에 비해 건강관리를 위한 보호자들의 실천은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보호자가 70%로 높은 응답율을 보인 것과 달리 50.5%의 보호자들은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동물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것도 이를 방증하는 결과이다.

반려묘를 향한 애정과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실천으로 잘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으면 특별한 건강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쉽게 넘기는 경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동물병원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보호자들 중 ‘반려묘가 아픔을 숨긴다는 특성을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40%인 반면, ‘1년에 한번 씩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동물병원과 확인 또는 내방 안내 문자 시 방문’한다고 답변한 보호자 중 71%는 ‘고양이의 아픔을 숨기는 특성을 잘 안다’고 답했다.

이에 로얄캐닌과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아파도 숨기는 고양이의 습성에 대한 인식 확대와 반려묘 건강증진을 위한 보호자들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집에서도 세심하게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전문적인 검진의 필요성을 체크해 볼 수 있도록 로얄캐닌 홈페이지에서 ‘시그널 캣치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역동물인 반려묘 특성으로 인해 동물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을 위해 ‘동물병원 방문하기 팁’도 준비했다.

이어, 8월 8일부터 28일까지 동물병원 방문 사진 등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후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는 ‘반가워, 병원아!’ 이벤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일상의 작은 변화가 반려묘가 보내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며, “반려묘를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는 보호자들이 반려묘의 생활습관을 세밀하게 관찰해야 하며, 무엇보다 정기적인 병원 방문과 건강검진을 통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언급하며 보호자들의 실천을 재차 강조했다.

김의준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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