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 초콜릿 먹으면 위험하다는데 과연 몇 g 먹으면 위험할까?
어떤 문제가 생기며 대처방법은 무엇일까?
강아지에게 초콜릿은 포도, 양파, 자일리톨, 아보카도, 마카다미아 등과 함께 위험 단계 중 '고 위험'에 속하는 식품이라고 한다.
강아지의 간은 사람과 달리 초콜릿 내 성분을 분해하는 능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섭취했을 경우 초콜릿 중독이 발생한다.
초콜릿 중독은 강아지 몸에 치명적인 성분이 개의 혈액에 남아 심장과 신장, 중추신경계 악영향을 끼치는 증세이다.
강아지는 견종별로 나이별로 체구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개체별로 초콜릿 내의 성분을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나 치사량이 모두 다르다.
체구가 작은 3~4kg의 몰티즈와 몸무게가 30kg인 라브라도 리트리버가 초콜릿을 같은 양으로 섭취했다하더라도 치명의 정도는 차이가 크다.
테오브로민은 카페인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개, 고양이, 쥐 등 많은 동물에게 치명적인 물질이다.
또한, 같은 양의 밀크 초콜릿보다 상대적으로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에 약 2배 이상의 테오브로민이 들어있다. 밀크 초콜릿은 대략 1g당 2.1mg, 다크 초콜릿은 1g당 약 5.4mg의 테오브로민이 함유돼 있다.
독극물의 치사량을 가늠하는 수치로는 LD50을 사용한다.
LD50은 독극물로 실험한 피실험체의 50%가 사망에 이른다는 의미이다.
Lethal Dose 50의 줄임말로 강아지의 초콜릿 LD50은 1,000mg/1kg으로 본다.
체중이 1kg인 개에게 있어 다크 초콜릿에 대한 치사량은 대략 185g 정도이다.
초콜릿을 섭취했다면 증상은 보통 섭취 후 6시간 내외로 나타난다.
점액질의 구토, 호흡곤란, 잦은 소변, 설사, 체온 증가, 식욕 저하 등의 증세를 보인다. 다량을 섭취했다면 경련이나 발작, 심한 흥분과 함께 심박 수 증가를 보일 수 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개가 초콜릿 섭취한 것을 발견했다면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에 데려가 응급처치를 받는다.
병원에서는 구토를 유도하거나 위세척 등으로 몸에 안 좋은 성분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진정을 위해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 [참고] 초콜릿 섭취 위험성 측정 사이트 : 한국어로 번역해서 사용해보세요!!
- 개의 체중, 초콜릿 종류, 섭취량에 따라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사이트
· Dog's Weight란 무게눈금에 반려견의 몸무게(단위 : lbs)를 입력
· Chocolate Type란에 Milk Chocolate, Dark Chocolate 등의 초콜릿 타입 선택
· Amount Consumed란에 개가 섭취한 초콜릿 양(단위 : oz)을 입력
맨 위 컬러 바가 위험 수치를 알려주는 노란색 바가 적갈색 수치로 오를수록 고위험도
사이트 바로가기 (https://www.petmd.com/dog/chocolate-toxicity)
김의준 기자 pmzine@naver.com
'펫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가 자주 토 하는 이유 (0) | 2023.01.26 |
---|---|
개가 뒷발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0) | 2022.06.20 |
길고양이와 집고양이는 나이먹는 속도가 다르다? (0) | 2022.03.30 |
고양이모래 종류와 장단점 [흡수형 모래편] (0) | 2021.11.17 |
개도 꿈꾼다. 무슨 내용일까? (0) | 2021.03.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