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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그루밍2

"고양이는 수염 만져주는 것 좋아한다?" 천만의 말씀 고양이가 자신의 수염을 만져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다. 고양이는 집사의 손가락이 수염 근처에 오는 것을 대체로 싫어한다. 물론 사랑하는 집사와 교감이 충분하다면 고양이는 집사의 손길을 기꺼이 허락할 것이다. 고양이는 가까운 거리 안에 있는 것들을 파악할 때 수염을 사용한다. 각 방향에 있는 8~12가닥의 수염은 공기 흐름도 감지할 정도로 민감하다. 공기 압력을 파악할 수 있어서 물체가 어느 정도 가까이에 있는지, 심지어 감촉이 어떤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수염이 이렇게 민감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 수염은 머리카락의 일종이 아니다. 많은 혈관과 신경이 끝나는 곳에 있어 머리카락보다 훨씬 민감하다. 사람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살짝 건드렸을 때 받는 느낌을 1이라고 가정하면, 고양이 수염을.. 2021. 1. 4.
서로 핥아주는 고양이들, 우정의 표현일까? 집사도 햝아준다면? 고양이를 두 마리를 키우다보면, 서로 핥아주며 손질을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혼자서 잘 손질할 수 없는 부분을 친구가 씻겨주는 것. 고양이들이 이렇게 우정의 표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핥는 것은 포식자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냄새를 없애는 것이다. 잠들기 전에 열심히 씻는 이유는 안전하게 잠들기 위해서다. 친구를 핥아주는 것은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기 위한 것. 머리나 등처럼 혼자서 손질하기 어려운 부분을 핥아준다. 상대방을 손질해주는 과정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에게 툭 치면서 '씻는 것 도와줄까?' 라고 묻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질문 받은 고양이는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는 듯 머리를 숙인다. 또한, 높은 계급의 고양.. 2020.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