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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nCat백과

유시민도 홀딱 반한 진돗개에 관한 궁금증 5가지

by PMzine 2017. 11. 15.


진돗개, 이것만은 알아두자


진도군에서는 5가구 중 1가구꼴로 키우고 있다는 진돗개. 표준말로는 진돗개라고 쓰지만 원서식지인 진도를 드러내야 한다는 진도 지역 의견을 문화재청이 받아들여 심사를 통과한 진도군의 진돗개에 한해서만 ‘진도개’라고 부른다. 최근 ‘알쓸신잡’ 시즌 2에서 진도테마파크를 방문, 견춤왕 선발대회와 진돗개 경주 등을 관람한 유시민 작가는 “시즌 1, 2를 통틀어 여태까지 다닌 여행 중 가장 재미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유시민도 무장해제시킨 우리의 토종견 진돗개에 대해 미처 몰랐던 것들.

[진도군 홈페이지]

 

Q1 진돗개는 털이 하얀 녀석이 진짜다?

진돗개 털색은 다양하다. ‘하얀마음 백구’와 같은 영화와 광고 등에 많이 소개된 덕에, 털이 하얀 백구가 인기이지만 이 외에도 황구(누런 털), 흑구(까만 털), 재구(재색이나 검은색이 몸의 상당 부분을 뒤덮은 경우), 호구(얼룩덜룩한 털로 칡개나 범구로도 불림) 등도 있다. 흑구 중에서도 눈썹 위치에 밝은 털이 난 진돗개는 마치 눈이 네개 인 듯 하다 해서 ‘네눈박이(탄)’라고 부르기도 한다. 혈통서는 백구와 황구만 인정된다.

 

Q2 진돗개는 사냥을 잘 한다?

그렇다. 진돗개는 사냥개로도 유명하다. 특히 무는 힘이 발달한 편인데, 악력이 약 96kg으로 일반적인 사냥개들보다 높은 편이며 투견보다는 조금 낮은 정도다. 튼튼한 이빨과 강한 악력을 가진 진돗개는 한번 잡아 문 사냥감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진도군 홈페이지]

 

Q3 진돗개는 한 주인만 섬겨서 군견, 경찰견이 될 수 없다? 

진돗개는 한번 주인을 정하면 그 주인만을 따르는 특성이 있다. 영리하고 똑똑하며 충성심까지 강한 진돗개를 그 동안은 군견이나 경찰견으로 쓸 수 없었다. 군대나 경찰의 특성 상 개를 다루는 사람이 바뀔 수 밖에 없는데, 진돗개는 한번 주인은 죽을 때까지 섬기다 보니 군견이나 경찰견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긴 것. 하지만 진돗개의 용맹심과 영리함 등을 높이 산 군대와 경찰에서 진도군과 긴밀한 협조 하에 오랫동안 노력한 끝에 지난 2015년 파도(19개월)와 용필이(23개월)가 처음으로 군견에 합격해 탐지견과 추적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3년생 수컷 백구인 진돗개 ‘철마’는 지난 2월 국제 인명구조견 시험에 합격한 뒤 내년부터 경찰견에 투입되어 범인을 검거하고 시민을 보호하는 등의 임무 수행을 앞두고 있다.

 

Q4 진돗개는 깨끗하다?

그렇다. 진돗개를 가리켜 선비의 품성을 닮았다고 하는 것도 유난히 깨끗한 성격에서 비롯되었다. 수시로 털을 핥아 깨끗하게 관리하며, 집에서는 배변활동도 잘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이 정한 화장실 위치에 가서 해결하는 깔끔한 성격을 갖고 있다.

[진도군 홈페이지]

 

Q5 진돗개의 IQ는 높다?

영리하기로 유명한 진돗개를 놓고 IQ가 60이다, 80이다 의견이 분분하다. 진돗개사업소 오석일 연구사는 “진돗개가 3살 아이의 지능을 갖고 있다, 60살 수준이다 등 여러 의견이 있지만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견종 지능(IQ) 순위에서도 진돗개가 포함되지 않았다. 단, 이 견종 지능 순위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는 것처럼, ‘얼마나 사람의 명령에 잘 반응하고 따르느냐’에 따라 순위가 좌우되는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력이 특징인 진돗개는 이 기준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진도군 홈페이지]

 

또한 진돗개는 집 지키는 개, 사냥개로 알려진 만큼 가정 내 반려견으로서의 평가가 낮지만 이는 실내에서 보호받는 소형견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며, 진돗개가 해외의 유명 ‘중형견종’의 특성에 뒤진다는 근거 또한 어디에도 없다. 반려견의 성향은 보호자에 의해 그 방향이 정해짐을 잊지 말자.

 

이현주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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