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tic shorthair
영화 '가필드'의 주인공인 엑조틱 숏헤어. 주인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다정한 고양이, 충성스럽고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는 엑조틱 숏헤어에 대해 알아보자.
#기원
미국
#역사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 더 나은 묘종을 만들기 위해 페르시안, 브리티쉬 숏헤어, 러시안블루 종을 아메리칸 숏헤어와 교배해 엑조틱 숏헤어를 만들었다. 이후 버미즈와 교배를 통해 일반적인 아메리칸숏헤어와는 뚜렷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아메리칸숏헤어 특징을 보존하면서 대중적인 페르시안과 버미즈의 특징을 수용하도록 새로운 묘종으로 탄생한 것이다.
과거, 아메리칸숏헤어 브리더는 자신의 새끼 고양이를 아메리칸숏헤어로 등록할지, 아니면 엑조틱숏헤어로 등록할지 선택할 수 있었다. 엑조틱숏헤어로 등록하면 그 고양이의 자손들까지 다시 아메리칸 숏헤어로 바꿀 수 없었다.
엑조틱이 페르시안과 비슷해지면서, 1980년대 후반에는 엑조틱에서 페르시안으로 변경 등록이 허용됐다. 일부 브리더들은 더욱더 페르시안 고양이에 가깝도록 선택적 교배를 했다.
[by pixabay] |
#신체 특징
가슴이 넓고 탄탄하다. 짧고 굵은 목을 가지고 있다. 둥글고 묵직한 몸을 짧은 다리가 지탱하고 있다. 커다란 머리, 크고 둥근 눈, 작은 귀, 그리고 짧은 들창코는 귀여운 표정을 만들어 준다. 이 묘종은 성장이 느리다. 2년 정도 지나야 성장이 끝난다. 단모종이기는 하지만, 다른 단모종의 고양이보다 조금 더 조밀하고 긴털을 가지고 있다. 생김새는 국가마다 약간씩 다르다. 미국의 엑조틱 숏헤어가 더 극단적인 형태의 얼굴 모양을 갖는 경향이 있다.
#털 색상
엑조틱 숏헤어는 페르시안에서 보여지는 모든 색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버미즈가 교배에 이용된 북아메리카에서는 적갈색과 밍크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성격
엑조틱 숏헤어는 페르시안의 차분한 성격을 물려받았지만, 더 활동적인 고양이다. 아메리칸 숏헤어와 브리티쉬 숏헤어로부터 사냥 본능과 탐험심, 장난기가 많은 천성을 물려받았다. 페르시안 성격에 매료됐지만 페르시안의 털관리 때문에 키우기를 단념하고 있었다면, 엑조틱 숏헤어가 당신을 위한 고양이일 수 있다.
#활동성
낮음
#울음소리 수준
낮음
[by pixabay] |
#특이사항
페르시안보다 털 관리가 까다롭지는 않지만, 엑조틱 숏헤어도 부드럽고 밀도 높은 털을 갖고 있어 빗질이나 솔질을 통해 빠진 털을 제거해줘야 한다. 엑조틱 숏헤어의 평평한 얼굴과 입 주위의 피부주름 때문에, 눈물이 흘러나와 뺨에 눈물자국이 남을 수 있다.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줘야 한다. 엑조틱 숏헤어는 페르시안과 마찬가지로 다낭성신장질환(PKD)이 유전될 위험성이 크다. 새끼를 낳게 하려면 DNA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PKD 유전자를 갖는 고양이는 새끼를 낳지 않도록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엑조틱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 #페르시안 #버미즈 #브리티쉬숏헤어 #다낭성신장질환
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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