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개냥이', 발리네즈의 매력

Balinese

독립적인 성격의 고양이보다 개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를 찾는다면, 발리네즈(Balinese)가 좋을 수 있다.

[by pxhere]

#고향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역사 
중장모의 발리네즈 고양이는 1880년대에 미국으로 샴 고양이를 들여온 것과 관련돼 있다. 머리가 둥근 브리티쉬 숏헤어와 페르시안과는 근본적으로 달랐던 샴 고양이는 초기 고양이 애호가들을 사로잡았다. 샴 고양이 중 가끔 긴털의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는데, 이 특성은 열성의 장모 유전자를 지닌 고양이간의 교배를 통해 나타났다. 1928년 캣팬셔페더래이션(Cat Fanciers Federation)에 장모종의 샴 고양이로 등록됐다. 1955년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두 브리더들이 장모종의 샴 고양이를 번식시키기 시작했다. 샴 고양이와 구분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고, 움직이는 모습이 발리댄서와 비슷해 발리네즈라는 이름을 갖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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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중형묘이기는 하지만 고상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인다. 발리네즈는 연약해 보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근육이 발달했다. 긴털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샴 고양이와 신체적으로 유사하다. 발리네즈는 뾰족한 모양의 주둥이, 뾰족한 귀, 길고 유연한 몸, 털이 퍼져 있는 긴 꼬리, 푸른색의 눈을 가지고 있다. 장모종보다 중장모의 발리네즈가 더 부드러운 털(1.25~5cm 사이)을 지녔다.

#색
샴 고양이와 같은 종류의 색을 갖고 있다. 블루, 초콜렛, 연보라, 크림색이 있다. 그 외의 털색을 가지는 것은 자바니즈(Javanese)라고 한다. 

#기질
영리하고 다정하다. 호기심이 강하다. 장난꾸러기로, 샴으로부터 외향적인 성격을 물려받았다. 사람을 잘 따르고 다른 고양이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교성이 강한 고양이다. 발리네즈는 목소리가 크다. 주인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목소리
소리가 크기는 하지만 샴보다 조용하다. 발리네즈의 보호자들은 고양이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고양이도 주인에게 대답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이사항  
일부 샴과 마친가지로, 발리네즈 중 일부는 특별한 식이가 필요한 민감한 소화기계를 갖고 있다.

#발리네즈 #샴 #장모종 #중장모 #개냥이 #발리댄서

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