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안 고양이, 줄여서 펠샨은 화려한 털로 유명하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털 밀집도는 샴의 세배에 이른다.
페르시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긴 털과 둥그런 얼굴, 그리고 짧은 주둥이로 요약할 수 있다.
영국에서는 '롱헤어'(Linghair)나 페르시안 롱헤어(Persian Longhair)라고도 부른다. 중동지방에서는 쉬라즈(Shiraz)로 통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친칠라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털 끝 부분만 짙은 고양이 종류를 말하는 것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페르시안을 친칠라라고 부른다. 기록에 따르면 페르시안 고양이는 1620년 경 페르시아(지금의 이란 지방)에서 유럽으로 건너갔다. 초기 유럽에서는 터키시 앙고라나 페르시안 모두 '앙고라'로 불렀다. 19세기 말 캣쇼 프로모터 위어(weir)가 둘의 차이를 언급했고 이후 여러 논쟁을 거쳐 묘종이 분리됐다.
일부 애호가 단체는 페르시안이 히말라얀(Himalayan)과 엑조틱 숏헤어(Exotic Shorthair)와도 같은 계통이라고 보기도 하는데 별개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대체로 샴과 교접한 히말라얀의 경우 유럽에서 컬러포인트페르시안(Color pointed Persian)이라고 불리는 걸로 봐선 페르시안과 히말라얀은 같은 계통으로 봐도 무방하다.
넓고 둥근 얼굴, 짧은 코, 큰 눈, 작은 귀, 짧은 다리와 통통한 체형, 하늘 거리는 털을 지닌 페르시안 고양이는 상냥하고 온화해 혼자서 잘 지내는 묘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람의 낮을 가리는 경우도 많다. 물론 주변에서 한 성깔하는 페르시안 고양이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긴하다.
한 달에 한 두번 목욕을 해 주어야 하고 매일 빗질을 해 주어야 하며 털갈이 할 때는 털 빠짐이 감당이 안되지만 자체 발광 자태의 매력에 빠져들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묘종이다.
초기 페르시안은 보통고양이처럼 코가 튀어나온 타입이 많아서 터키시 앙고라와 구분이 어려웠지만 코가 들어간 타입(Peke faced ; 페키니즈(Pekingese)견종에서 나온 말이다)도 흔히 볼 수 있다.
펫매거진 편집팀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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