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 집사들의 선택은? [김집사의 고양이 배변교실 18]

 

안녕하세요? 고양이배변교실의 김집사입니다.

고양이 화장실은 쾌적한 고양이 양육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벤토나이트 고양이 모래의 단점을 화장실이 잡아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캣아이디어 빅브레드

 

최근 나오는 화장실은 내부 벽면의 재질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떡짐이 적도록 내벽면을 코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화장실 내외부를 무광으로 만들어 출시되는 제품이 있는데, 보기에는 좋지만 막상 써보면 소변 진흙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막화 방지에는 탑도어 화장실이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앞으로 들어가서 위로 나오는 투웨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위로 나오면서 발을 털 수 있기 때문에 사막화로 발행하는 모래가 10~20% 정도 줄어듭니다.

루빅스 투웨이 화장실 점보

 

탈취의 경우 후드형 화장실이 도움이 됩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고급 고양이화장실은 대부분 후드형 화장실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초대형 후드형화장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겐 후드형 화장실

또 한가지 화장실의 유행 흐름은 초대형 화장실입니다.

많은 회사에서 앞다투어 초대형 화장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초대형 화장실은 오픈형도 있고 후드형도 있는데 확실한 것은 화장실 벽의 높이가 높고 보통의 고양이모래보다 1.5배 이상 모래를 많이 넣어야 할 만큼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대형 화장실의 장점은 벽에 소변을 보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 포크레인냥이가 있는 가정에 도움이 되며 화장실이 넓다보니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놀이터로써의 기능도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집사님들은 이러한 많은 화장실 가운데 어떤 화장실을 많이 사용할까요?
유튜브 젤리펫( https://www.youtube.com/jellypet )에서 설문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참여자는 적지만 집사님의 생각을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후드형 화장실과 탑도어, 투웨이 화장실은 고양이에게 불편하다고 판단하시는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역시 주된 선택은 평범하고 저렴한 오픈형 화장실을 가장 많이 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고 시원시원한 화장실이 대세라고 하긴 하지만 모래 소모량이 너무 크다는 단점과 좁은 집에서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또 막상 화장실을 사용해보면 여러가지 장단점으로 인해 이것저것 한번씩 사서 테스트해 보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화장실은 하나만 사용하지 마시고 고양이 한마리당 1개 이상의 화장실을 꼭 확보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여러마리일 경우 화장실이 여러 개여도 붙여두면 의미가 없습니다.
대장 고양이가 텃세를 부려 어린 고양이나 약한 고양이의 화장실 출입을 방해할 수 있으니 집안 여기저기 화장실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자칫 어리고 약한 고양이의 방광염 원인이 대장고양이의 텃세가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집사 pmz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