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반려하는 집사님도 사료와 간식, 고양이모래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료와 간식은 아이들이 먹는 것만 먹으니 함부로 바꿔 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모래로 눈을 돌려 보겠습니다.
모래는 의외로 4가지 포인트를 체크하시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 모래 입자가 작은 것으로 바꾼다.
2. 지구력 좋은 모래를 사용한다.
3. 촘촘한 삽을 사용한다.
4. 화장실 크기를 조율한다.
1. 모래 입자 크기가 작은 것으로 바꾼다.
두부모래도 가는입자, 미세입자, 극세입자 등 가는 입자가 일반입자에 비해 소모량이 더 적습니다만 벤토나이트 모래는 이 수치가 더 크기 때문에 벤토나이트 모래를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각각 눈꽃모래 시즌2, 눈꽃모래 크리스탈, 함박눈꽃 모래에 물 10ml를 부은 결과입니다.
모래의 입자가 굵으면 틈이 많기 때문에 소변이 더 깊숙하게 아래까지 닿기 때문에 감자가 더 커지고 소모량이 그만큼 많아집니다.
굵으면 더 단단하게 굳고 사막화가 적지만, 얇으면 소모량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다만 너무 가는 입자를 선택하면 부스러기가 많고 굳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운데 있는 눈꽃모래 크리스탈 정도가 가장 소모량도 적고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단독으로 사용할 때 기준입니다.
2. 지구력 좋은 모래를 사용한다.
지구력이 좋다는 의미는, 모래의 경도가 높고 사용했을 때 가라앉는 먼지가 적은 벤토나이트를 말합니다.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사용하면 먼지가 급격하게 느는 모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먼지는 위로 날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화장실 바닥에 가라앉게 되는데 소변이 닿아도 잘 뭉쳐지지 않습니다.
벤토나이트 원석이 칼슘벤토나이트이거나 경도가 약할 경우, 벤토나이트의 이온교환율이 떨어질 경우 가라앉는 먼지가 빨리, 많이 발생합니다.
김집사의 브랜드인 눈꽃모래 시리즈도 알갱이가 가루로 가라앉는 현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도도 높고 품질이 좋은 벤토나이트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라앉는 먼지가 확실히 적어서 오래 사용해도 피로감이 덜합니다.
3. 촘촘한 삽을 사용한다.
모래를 2주 이상 사용하면 감자 부스러기가 많이 생깁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촘촘한 삽입니다.
왠만한 감자 부스러기는 걸러 낼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악취도 적고 항상 청결합니다.
이와 관련한 글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4. 화장실 크기를 조율한다.
화장실이 크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용량이 클 수록 모래를 많이 부어주어야하고 전체갈이 할 때 낭비되는 모래도 분명 많을 것입니다.
대략 내부 용량이 10~20리터 사이의 제품을 사용하시고 아주 큰것 하나를 쓰기 보다는 적당히 큰 화장실 두개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화장실이 여러개면 아이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쾌적한 상태가 유지되어 전체갈이 시기를 늦춰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낮은데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찾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AB테스트를 꼭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AB테스트는 서로 다른 모래가 담긴 화장실 두개를 나란히 놓고 각 모래의 장단점을 파악해 가면서 나에게 맞는 모래를 선택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어려운 시기, 여러분께서도 '가성비 좋은' 고양이모래로 비용도 줄이고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집사 pmzine@naver.com
'고양이모래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모래, 입자 크기가 다양한 제품을 골라야 [김집사의 고양이배변교실 22] (0) | 2022.08.16 |
---|---|
고양이 화장실, 2개를 나란히 놓는 이유 [김집사의 고양이 배변교실 21] (0) | 2022.08.14 |
벤토 모래를 카사바모래와 섞어쓰는 이유 [김집사의 고양이배변교실 19] (0) | 2022.08.02 |
고양이 화장실, 집사들의 선택은? [김집사의 고양이 배변교실 18] (0) | 2022.08.01 |
고양이모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먼지' [김집사의 고양이 배변교실 17] (0) | 2022.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