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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려동물 미디어 펫매거진 2017. 10. 26. 06:00
심한 경우에는 항문낭 절제술까지, 예방과 관리가 가장 중요해


개 항문낭염 l Canine Anal Sacculitis


항문낭이란 무엇일까? 항문낭은 항문에 시계방향으로 네시, 여덟시 방향에 있는 피부 부속기가 변형된 구조물이다. 항문을 통해 샛길이 나 있는데, 이 통로로 진한 냄새가 나는 항문낭액을 분비한다. 사람에는 없는 이 항문낭에 개는 항문낭액이라는 자신의 체취를 담고 있다.

 종종 개와 산책할 때 배변 후에 땅에 엉덩이를 비비는 행동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행동은 개가 항문낭염에 걸렸다는 신호일 수 있다.


[CC0 public domain]

 

 개체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제때 짜주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개에서 흔한 질병인 항문낭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I. 증상

  1. 항문낭이 부어오르거나 열감이 있다
  2. 꼬리 밑동이나 항문을 끌고 다닌다
  3. 항문 주위를 핥거나 물어 뜯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4. 꼬리를 쫓아 도는 행동을 보인다
  5. 통증을 호소하거나 행동학적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6. 항문주위에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관찰된다
  7. 최근 1-3주 이내에 설사나 무른 변을 자주 관찰했다
  8. 최근 발정기였다
  9. 요즘들어 배변 장애, 변비, 혈변을 자주 관찰한다.

 

II. 질병과 연관성이 높은 견종
그렇다면 항문낭염이 다발하는 견종이 따로 있을까? 

 보통 항문낭염은 연령, 견종, 성에 관련 없이 발생한다. 하지만 말티즈와 치와와와 같은 소형견에서 특히 견종 소인성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다른 피부병이 있는 개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있다.

 고양이에게서도 항문낭염이 발생하지만 개에 비해서는 드문 편이다.

 

III. 원인
항문낭염의 원인은 다양하고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항문조임근은 항문낭 옆에 위치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배변 시 변에 의해서 항문조임근이 항문낭을 어느 정도 압박한다. 그로 인하여 자연적으로 내용물이 배출되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때 항문조임근이 약해지면 항문낭염 배출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항문낭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IV. 진단
위에 언급한 증상들을 보인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보자. 수의사가 신체검사 시 시행하는 직장검사 시 대부분 통증을 호소할 것이다. 또한 항문낭에서 배출되는 내용물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것이다. 보통 내용물은 혈액이 있거나, 농과 같은 점성이 있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간혹 정상 항문낭액으로 보이지만 내용물 자체의 양이 많은 경우도 염증일 가능성이 있다

 

V. 치료
감염 정도와 동반하는 피부병에 따라 항생제, 식이 변화 혹은 수술적로 치료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감염 정도를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대부분 가벼운 항문낭염의 경우에 수의사는 항문낭을 짜주고 내부를 스테로이드제와 항생제로 세척할 것이다. 만약 항문낭액이 농으로 변해 있다면, 조금 더 심각한 상황이다. 수의사는 전신 항생제를 처방하고 항문낭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하여 항문낭을 세척할 것이다.

 사료에 섬유질을 첨가하면 배변 활동이 원할해 진다. 이후 배변을 하게 되면 항문낭을 압박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분비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섬유질이 많은 처방식을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사료에 호박, 왕겨, 차전자피 등을 첨가하여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 항생제 요법이 실패하거나 종양으로 의심되면 항문낭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심각하지 않은데 항문낭 절제 수술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수술을 권하는 상황이 오면 복수의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요령이다.

 

VI. 예방
요즘에는 동물병원 방문시 서비스 명목으로 항문낭을 짜주고 간단한 신체검사를 하는 곳이 늘고 있다.  집에서도 1~2주마다 항문낭을 짜주고 주변부위가 청결히 유지되도록 관심을 기울이자.

 

VI. 유의사항
내부 기생충증, 꼬리 주름의 피부염, 항문주위 탈장과 같은 경우에 항문낭염과 오인하기 십상이다. 위의 질병들도 항문낭 주위의 고름형성이나 항문을 핥는 행위를 보이기 때문이다. 

 

VII. 맺음말
항문낭염 치료 후 예후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하지만 항생제 요법이 실패할 수 있다는 것과 종양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자. 제일 좋은 것은 항문낭을 정기적으로 짜주어 항문낭염을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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