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가 '왕태미수의사'의 저서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에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얼마 전 개를 입양한 이모씨는 요즘 아이가 점점 살이올라 걱정이다.
거의 매일 산책을 시키고, 운동량을 늘려주는 데도 살이 빠지지 않고 있다.
충분히 운동을 시켜도 계속 살이 찐다면 식사습관을 점검해봐야 한다.
#자율급식이 문제일 수 있다
개는 사람처럼 끼니를 챙겨 식사하는 동물이다.
하루 2번 정해진 시간에 같은 양의 음식을 주는 것이 좋다.
자유급식을 하면 조금만 배가 고파도 음식을 먹게 돼 결국 끼니가 없어지고 과식을 하게 된다.
왕태미 영양학 수의사는 "항상 곁에 음식이 있으면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입맛을 더 까다롭게 만들 수 있다"며 "결국 사료를 싫어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빨리 먹지 않으면 바로 치워야
개가 음식을 재 때 모두 먹지 않으면 바로 치워버려 계속 음식을 놔두지 않는 편이 좋다.
이렇게 하면 '음식은 선택해서 먹는 게 아니라 먹을 수 있을 때 소중하게 먹어야 한다'는 것을 반려견에게 알려줄 수 있다.
#식사량으로 건강점검
하루 2번 정해진 시간에 같은 양의 음식을 주면, 식사량으로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왕태미 수의사는 "음식을 잘 먹던 반려견의 식사량이 갑자기 줄어든다면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서 확인해야 한다"며 "몸이 아프면 식욕 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식 재료는 작게 자르자
잡식성 동물인 개는 같은 잡식성 동물인 돼지나 사람에 비해 어금니가 평평하지 않아 씹는 능력이 좋지 않다.
개를 위한 음식을 만들 때는 많이 씹지 않아도 되도록 재료를 작게 자르는 게 좋다.
특히 옥수수, 현미 등 전곡을 주고 싶으면 개가 음식을 잘 씹지 않는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작게 자르거나 믹서로 갈아 주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섭취량 조절해야
단백질 섭취량이 너무 많으면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왕태미 수의사는 "저도 개가 두 살 때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여 보았더니 혈액검사에서 신장 수치를 알려주는 BUN 수치가 빨간색으로 표시됐다"며 "단백질 함유량이 적은 사료로 바꿨더니 BUN 수치가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단백질을 장기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이면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될 뿐 아니라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간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어릴 때는 신체 대사가 활발해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대사 능력이 약해지면 장기간 초과 섭취된 단백질이 간이나 신장을 해칠 수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합니다~
왕태미 수의사 tammie@tammienutri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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