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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Health] 소중한 반려견의 생명을 위해 예방해요! - 개 심장사상충증

by PMzine 2017. 10. 31.


산책 시 모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다.


개 심장사상충증 l Canine Heartworm disease

심장사상충증은 특히 열대와 아열대 기후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수 년 동안 문제가 되는 질병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개와 고양이 뿐만 아니라 늑대, 코요테, 여우, 바다사자와 라쿤, 페릿과 같은 동물까지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심장사상충을 완전히 박멸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개들은 정기적으로 감염 검사를 받고 예방해야 한다. 심장사상충은 최종적으로 심부전과 호흡기 질병까지 일으키는 무서운 질병이다.

 

[CC0 public domain]

 

I. 증상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가서 심장사상충 구제를 하지 않은 경우에 다음 증상들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해보자.

- 부쩍 기침을 자주하며 호흡곤란을 보인다
- 호흡시 탁탁 소리가 난다(“crackles sound”)
- 최근에 운동 시 헐떡거린다
- 기침시 피가 나오기도 한다
- 최근 실신한 적이 있다
- 오줌이 빨갛다

 

II. 질병과 연관성이 높은 견종
수컷이며 대형견, 바깥 활동이 많은 개가 감염 확률이 높다. 흔히 털 길이에 따라 심장사상충 감염율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III. 원인
심장사상충 감염은 모기에 의해 일어나며 원인 기생충은 Dirofilaria immitis이다. 암컷 모기는 중간 숙주 역할을 하는데, 개의 피부에서 흡혈할 때 심장사상충의 L1 상태인 마이크로필라리아가 모기 체내로 감염된다.

 

[By Anka Friedrich CC BY-SA 3.0]

 

 모기의 몸에서 1~2.5주 동안 L3까지 성숙하면 모기가 다시 개의 피부에서 흡혈할 때 L3 상태로 개에 감염되는 것이다. 감염 후 3~3.5개월이 되면 L5인 심장사상충 성체가 되어 순환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6개월 경에는 폐동맥으로도 침입할 수 있게 된다. 

 

IV. 진단
위에 언급한 증상들을 보인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보자. 진단은 보통 수의사가 보호자에게 심장사사충을 정기적으로 하는지 묻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한 신체검사상 순환기계 임상증상이 있는지, 그 정도는 어떠한지를 확인할 것이다. 

확진은 혈액검사, 심장사상충 키트(심장사상충 항원 검사, 심장사상충 항체 검사, 또는 마이크로필라리아 검출키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미 성충들이 폐동맥에 영향을 미쳤다고 의심되는 경우라면 흉부 방사선 촬영과 초음파 검사로 진행 정도를 정확히 진단한다. 이것은 치료를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나이, 임상증상과 수의사에 따라 진단 방법은 차이가 있음을 유념하자. 

 심장사상충증의 진단은 감염기간, 면역정도, 기생충의 수, 폐동맥 감염정도 등에 따라 심각도가 달라진다. 

- Class 1: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임상증상을 보인다
- Class 2: 중증도의 임상 증상과 방사선상 이상소견을 보인다
- Class 3: 심각한 임상증상과 더불어 우측 심부전을 동반하는 방사선상 이상소견을 보인다
- Caval syndrome(수의사에 따라 Class 4라고도 한다): 우측 심장을 통한 혈액순환이 성충에 의해 방해를 받는 심각한 상황이다. 급성으로 용혈이나 간 부전까지 부작용이 올 수 있다

 

V. 치료
치료는 연령에 따라, 진단 시 나눈 심장사상충증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대체로 Class 1, 2의 환자들에게는 성충을 제거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한다. 흔히들 성충을 빠르게 많이 죽이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죽은 성충이 한꺼번에 쌓이면 폐동맥에 혈전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씩 죽이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Class 3의 중증 환자는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약물 치료와 함께 저염식, 이뇨제 처치가 추가적으로 병용된다. 상태가 매우 응급할 경우, 입원해서 약물치료를 받고, 항응고제 주사 처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수술적 치료도 고려하게 된다.

 

VI. 예방
약을 구입하기 전 마이크로필라리아 검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이크로필라리아가 이미 체내에 있다면 예방약에 대한 급성 부작용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태어난지 6~8주 시기부터(가능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 하트가드와 레볼루션 등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예방약은 심장사상충 감염이 활발한 시기(즉, 막 더워지는 시기)보다 1개월 앞선 시점부터 예방을 시작해야 한다. 

 

VII. 맺음말
치료를 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부작용을 숙지하는 것이다. 가벼운 근염, 부종을 비롯한 크고 작은 부작용들이 치료하는 개의 삼분의 일 정도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부작용들은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약물 치료에 따른 신장이나 간 독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장사상충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기본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달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가서 반려견의 특성에 맞는 심장사상충약 처방이다. 

소중한 반려견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심장사상충 예방은 필수이다.

 

PET MAGAZINE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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