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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미의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도 영양제가 필요할까요?"

by PMzine 2023. 12. 11.

루테인이 눈에 좋다거나, 오메가-3가 노화를 방지한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많이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영양소들은 뭄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체에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필수영양소’는 흔히 6대 영양소라고도 합니다.
물,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며, 이러한 영양소는 몸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질병이 발생하고,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본 조건입니다!

by pixabay

우리는 종종 안토시아닌, 글루코사민(관절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피쉬오일), 레시틴 등의 기능성 영양소에 대한 정보를 접합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사실 몸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적절한 양을 섭취할 때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에게도 건강기능식품, 혹은 영양제, 건강보조제라는 이름으로 이와 같은 영양소를 급여하지만 이 몸에 좋다는 것들이 무조건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오메가3와 같은 피쉬오일 종류의 경우 최근 미국에서 무분별한 섭취가 도리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반려인 여러분께서는 꼭 기억해 주세요!
좋은 것도 너무 많이 먹으면 결국은 몸에 해를 끼치는 독이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먹는 건강기능식품을 반려동물에게 먹이려면 반드시 ‘용량’을 환산한 후에 급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사람이 한알 먹으니 반려동물도 한알 먹는 경우에는 매우 쉽게 과다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에게 건강 보조제를 제공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 권장 용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저는 ‘영양 보충제’보다는 ‘식품 섭취’ 방식을 이용해 각종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을 더 권장한다고 저의 저서에서 여려차례 강조해왔습니다.
이는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동물에게 신선한 식사나 생식을 급여하는 보호자들은 자유롭게 재료를 선택하면서 기능성 영양소가 많이 포함된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도 반드시 필수 영양소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잘 짜여진 식단은 무작위로 제공되는 ‘영양보충제’보다 안전하고 건강에 이롭습니다.

반려동물 사료를 주식으로 급여하는 보호자들도 기능성 영양소가 많이 포함된 천연 식재료를 간식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반드시 간식의 양은 하루 칼로리의 10%로 제한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원래 사료의 ‘필수영양소’의 균형을 파괴하지 않고, 반려동물이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주식을 먹지 않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니까 최선을 다한다.

왕태미 수의사 tammie@tammienutri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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