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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연구소

"물 마시는 모습, 특이하죠?"

by PMzine 2017. 11. 2.


과학으로 본 '물 마시는 개'


개가 물을 마시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보자.
물을 마시는 사람과 달리, 개는 혀로 물기둥을 만들어 물을 입안에 넣는다. 다음은 개가 물 마시는 장면을 천천히 보여주는 흥미로운 동영상이다.

#물기둥 만들어 물 섭취
버지니아공대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의 정성환 교수는 개가 물 마시는 과정을 물리학적으로 분석했다. 정 교수는 "입으로 물을 빨아들이는 대신, 혀를 사용해 물을 입안으로 넣는다"며 "혀를 빠르게 움직여 물기둥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쉽게 이해하려면, 손을 물통에 넣었다가 빨리 빼보면 된다. 물이 따라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정 교수는 "개와 고양이는 스타일이 다르다"며 "고양이는 작은 물기둥을 만들어 마시지만, 개는 물이 몸에 튀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큰 물기둥을 만든다"고 말했다.

#하루 적정 물 섭취량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특이한 방법으로 물을 마시는 개,  우리집 개는 하루에 어느 정도 물을 마셔야 건강한 것일까?
충현동물종합병원장인 강종일 수의학 박사는 3kg 이하 몸무게의 개와 3kg 이상인 개, 20kg 이상인 개의 적정 섭취량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3kg 이하인 개는 하루 60~80ml/kg을 마셔야 한다. 예를들어 3kg 개는 60~80ml 곱하기 3인 하루 180~240ml 정도 마셔야 좋다. 
-3kg 이상인 개는 하루 50ml/kg이다. 10kg인 개는 하루 500ml 물을 마셔야 한다. 
-20kg 이상 몸무개의 개는 하루 40ml/kg의 물을 마셔야 한다. 20kg 개는 하루 평균 800ml 마셔야 한다.

#물 많이 마시는 개, 의심되는 질병은?
강종일 박사는 정상범위보다 많은 물을 마시면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루에 체중당 100ml 이상의 물을 마시거나, 체중당 50ml 이상씩 소변을 본다면 다음의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르몬 질환: 당뇨,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신장 질환: 만성 신부전, 신우염, 판코니 신드롬 
-간질환으로 인한 요산 생성 저하, 저칼륨혈증
-뇌하수체 이상으로 인한 요붕증 및 고칼슘혈증
-방광결석

[by pixabay]

 

#물 적게 마시는 개, 의심되는 질병은?
강 박사는 정상범위보다 적게 물을 마시면 일시적인 반응이거나 병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이동, 환경변화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추위 등으로 인한 일시적 반응
-전염성 질환: 개홍역, 파보바이러스 장염, 렙토스피라증, 광견병
-두부 외상, 구강에 상처나 염증, 치주염이나 치은염 등 질환
-원충성 질환: 로키산 홍반열, 라임병
-에탄올 등에 의한 중독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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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훈 PD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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