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의 색소 때문, 때론 청력 잃는 경우도
드물게 볼 수 있는 푸른 눈을 지닌 개는 아름답다.
대부분의 개는 갈색 눈을 지녔지만, 다음의 6가지 견종에서 가끔 푸른 눈을 지닌 개가 태어난다.
[by pixabay] |
#시베리안 허스키
푸른 눈을 지닌 개가 나올 수 있는 견종 중 하나인 시베리안 허스키는 시베리아 북동쪽에서 살던 견종이다. 열정적이고 점잖은 성향을 지녔고 쉽게 사회화된다. 가끔 두 눈 모두 푸른색이거나 한쪽 눈만 푸른색인 개가 태어난다. 털 색은 흰색부터 검은색까지 다양하다.
#보더 콜리
지능이 높은 개로 알려진 보더 콜리도 푸른 눈을 지닌 개를 출산한다. 아빠개와 엄마개 모두 푸른눈을 지녔을 경우 시각장애 등 수의학적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푸른눈을 지녔어도 건강하고, 사람에게 헌신적인 동반자 역할을 한다.
#오스트리안 셰퍼드
활동적인 개로, 과거에는 목장주인을 도왔다. 가끔 푸른눈을 지닌 개가 태어난다. 아몬드 모양의 눈을 갖고 있다.
#닥스훈트
오래전 독일에서는 오소리를 사냥하는 개로 길러졌다. 길게 늘어져 있는 가슴부위와 짧은 다리가 특징이다. 부분적으로 푸른색이거나 눈 전체가 푸른개가 태어난다.
#바이마라너
독일에서 사냥개로 길러졌다. 은색이나 쥐색 털 때문에 '회색 유령'이라는 별명도 붙는다. 쥐색과 푸른색이 섞인 개가 태어난다. 활동적이고, 오래 걸을 수 있다.
#카디건 웰시 코기
기민하고 믿음직스러운 견종이다. 개 스포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다. 한쪽은 푸른눈, 다른쪽은 검은눈의 개가 태어날 때도 있다.
[by pixabay] |
#푸른색 눈을 지닌 이유와 특징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대표원장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홍채에 색소가 덜 만들어져 푸른색 눈이 된다"며 "사는 동안 문제가 없을수도 있지만, 색소결핍증이나 홍채저형성증, 백내장, 망막박리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정기적인 안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드물게는 청력손실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윤병국원장은 설명했다.
심재훈 PD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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