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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연구소

밤마다 계속되는 고양이의 보컬 연습, 대책은?

by PMzine 2017. 11. 3.


중성화 수술 이후 과도한 울부짖음을 막아보자


중성화 수술을 했는데도 밤마다 고양이의 과도한 발성 연습 때문에 힘든 기억, 집사라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밤에 ‘니냐아아옹’ 하며 울 때마다 자다 깨서 뭐가 문제인지를 살피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번번히 새벽잠을 설칠 수는 없다. 한밤 중 목청껏 발성 연습을 하는 고양이 주인님을 둔 덕에 불면의 나날을 보내는 집사들을 위한 묘책을 알아본다.

[픽사베이]

저녁 식사 시간을 조금 늦춰라

갓난 아기들도 배가 고프면 젖 달라고 목청껏 샤우팅을 하는 것처럼, 고양이들도 허기가 지면 깊게 잠들지 못하고 일찍 깨어나 울 수 있다. 자율배식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주는 경우, 마지막 식사를 평소보다 몇 시간 뒤에 줘 보자. 또 다른 방법은 저녁 식사를 두 번 나눠서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후 5시에 저녁 식사의 절반을 주고, 밤 10시에 나머지 반을 주는 것.  만복감 덕분에 아침까지 숙면을 취할 것이다. 

 

환경을 주의해서 살펴라

집안에 다른 반려동물이 있거나, 익숙하지 않은 물건이 있거나, 새집으로 이사했을 때 등등  갑작스럽게 환경이 변했을 때 불안감이 커져 야간 과잉 발성이 생길 수 있다. 만일 이사를 한 경우 전에 살았던 집보다 창문으로 햇살이 더 일찍, 더 많이 들어온다면 고양이가 새벽같이 일어나 집사를 깨울 수도 있다. 

 

 시간 동안 충분히 깨어 있도록 하기

낮 동안 고양이가 바쁘게 움직이도록 만들어야 집사의 숙면도 보장된다는 사실! 이때, 자동 사료 급식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몇 시간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설정해 두면 적절하게 에너지를 공급받아 낮 시간 동안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 또, 퍼즐 급식기를 활용해 밥 먹는 시간을 놀이시간처럼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 퍼즐 급식기는 고양이가 놀이를 해야 사료가 지급되는 방식이어서 에너지를 더 소모할 수 있다. 

[픽사베이]

고양이의 사냥 시간을 재조정하라

태생적으로 고양이는 ‘사냥 시간’이 내재되어 있다. 밤 시간으로 사냥 시간이 세팅된 경우 한밤 중 ‘우다다’를 하는 등 본능에 충실하게 되고, 그 결과 허기가 져 집사를 깨우려고 울 수 있다. 사냥 시간을 재조정하기 위해서는 낚싯대형 장난감 등을 이용해 저녁 시간에 충분히 놀아주자. 동물 역시 생체 리듬이 단시간에 변하는 것이 아니므로 인내심을 갖고 며칠 동안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일 수도

여러 가지 노력을 다 해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야간 과잉 발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주로 9살 이상의 노령 고양이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활동량이 커 질 뿐 아니라 울음소리도 심해진다. 체중 감소가 주요 증상 중 하나이므로 과잉 발성과 더불어 최근 살이 많이 빠졌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참고서적 = 고양이 심화학습(노진희 著)>

이현주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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