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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

개·고양이에게 위험한 금지 식품 리스트

by PMzine 2017. 11. 22.
아무거나 주었다간 '슈퍼 스튜핏'


열혈 반려인이라면 개와 고양이가 먹으면 위험한 음식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잘 아는 내용이라도 가끔 복습이 필요하다. 매번 볼 때마다 새로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초보 반려인의 경우,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면 반려동물에게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개와 고양이에게 사료 외에 아무 음식이나 주었다간 큰일 날 수 있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병원을 찾아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개와 고양이의 보호자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금지 식품 리스트 다시한번 살펴보자.

#초콜릿 · 커피

개·고양이에게 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초콜릿이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카페인, 테오브로민(theobromine)성분은 개와 고양이에게 심각한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먹는 즉시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변화하며, 전해질 불균형을 가져와 심장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구토나 설사 등을 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엔 경련과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의 농도가 높은 다크 초콜릿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개보다 고양이가 더 위험하므로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도록 한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와 차 종류도 주의한다.

 

#마늘, 양파, 부추

이들 향신 채소에 들어있는 알릴프로필 디설파이드 성분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을 파괴해 반려동물을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용혈성 빈혈,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에는 장기를 망가뜨려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간혹 면역력 향상, 구충 작용과 같은 이유로 익힌 마늘을 주는 보호자들도 있으나, 익힌다 하더라도 독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고민하지 말고 아예 주지 않는 것이 낫다.

 

#자일리톨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 성분인 자일리톨은 설탕과 비슷한 당도이지만 몸에 들어가면 인슐린 작용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도 먹을 수 있지만 개는 사정이 다르다. 개의 체내에서는 자일리톨이 빨리 흡수되면서 인슐린이 급격하게 과다 분비되어 저혈당 쇼크가 오는데, 심하면 24시간 내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자일리톨은 껌, 치약 뿐만 아니라 박하사탕, 빵 등에 두루 사용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인이 버린 컵케이크를 먹은 반려견이 죽은 채 발견됐는데, 알고 보니 컵케이크에 자일리톨이 들어있었던 것. 개가 갑자기 구토를 하거나 무기력해 보이고, 기절 및 발작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한편, 미국 FDA에 따르면 자일리톨이 고양이에게도 위험한지에 대해선 증명되지 않았다고.

#닭뼈 · 돼지 등뼈

치킨 냄새를 맡고 반려동물이 군침을 삼키더라도 뼈째로 주는 행동은 특히 삼가야 한다. 동물병원들에 따르면 보호자가 무심코 던져준 닭고기를 먹다가 목에 걸리거나 식도·위 등의 장기가 손상되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돼지 등뼈도 개에게 자주 주는 식품 중 하나인데, 개가 뼈를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돼지 등뼈는 치아의 애나멜층보다 단단한데, 돼지 등뼈가 개 치아의 애나멜층을 파괴해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마카다미아

특히 개에게 절대 먹이면 안 되는 식품으로 운동신경, 근섬유 혹은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어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섭취 후 12시간 이내 근육 경련, 체온 상승, 구토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포도 · 건포도

건포도를 포함해 포도 종류는 반려동물에게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의 양은 개체에 따라 다른데, 덩치의 크고 작음과 포도의 양이 정비례 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 포도의 어떤 성분이 개·고양이의 신장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과 · 배의 심지 부분

사과와 배 등의 과일 자체에는 독성이 없지만 씨를 포함한 심지 부분은 좋지 않다. 이 부분에 들어있는 시안화배당체가 동공확대, 호흡곤란, 쇼크 등의 증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기타

아보카도에는 페르신(persin)이라고 하는 독소가 들어 있어 개와 고양이에게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오렌지의 껍질과 과육의 하얀 바깥 부분도 개와 고양이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토마토의 덜 익은 부분과 꼭지를 포함한 녹색 부분에는 감자의 독소로 알려져 있는 솔라닌이 포함돼 있어 개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다. 

 

<참고서적 = 펫닥터스>

 

이현주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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